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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제주항공기 사고 개요 | 버드스트라이크 | 활주로 길이 정리

뭉치v 2024. 12. 29.

무안공항 제주항공기 사고 개요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7분경,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 2216편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과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항공기는 착륙 과정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 끝으로 달려나가 공항 외벽과 충돌했으며, 이후 화재가 발생해 기체 대부분이 전소되었습니다. 사고 직후 긴급 구조작업이 진행되었으나, 안타깝게도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상당수의 탑승객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비극적인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삼가 빕니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사고 원인 추정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나, 여러 정황상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가 새 떼와 충돌한 후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이 있었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은 서해안 철새도래지와 인접해 있어 버드 스트라이크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입니다. 특히 최근 무안 갯벌의 연안습지보호구역 면적이 대폭 확대되어, 철새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진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국내 공항 활주로 길이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무안공항의 활주로 길이가 짧아 사고를 키웠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국내 주요 공항의 활주로 길이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무안국제공항: 약 2.8km
  • 인천국제공항: 3.7km
  • 김포국제공항: 3.6km

무안공항의 활주로는 인천이나 김포에 비해 800~900m 가량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무안공항이 활주로 길이가 짧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전에도 사고 기종과 같은 크기의 항공기들이 계속 운항해 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버드 스트라이크와 대책

버드 스트라이크는 조류가 비행기에 부딪히거나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공항 부근이나 항공기 이착륙 시에 발생하며, 심각한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버드스트라이크 사진


버드 스트라이크의 위험성

  • 1.8kg의 새가 시속 960km로 비행하는 항공기와 충돌하면 64t 무게의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 전 세계적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국내에서도 최근 5년간 623건의 조류 충돌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번 무안공항 사고를 계기로 국내 공항의 안전 대책이 재점검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등 새로운 공항 건설 시 버드 스트라이크 위험을 충분히 고려한 설계와 운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무안공항 사고영상

https://youtube.com/shorts/aA9O8HfKaVI?feature=shared

 


항공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정부와 항공업계는 물론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가 우리나라 항공 안전의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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